전북도민의 현재 흡연율과 음주율은 개선되고 있지만 건강생활실천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전북도는 질병관리본부가 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전국 254개 보건소와 함께 실시한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분석·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북의 흡연율은 20.6%로 전년보다 1.1%포인트가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21.2%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월간 음주율도 56.2%로 전년대비 0.4%포인트가 떨어지면서 전국평균 62.6%보다 낮았다. 특히 고위험 음주율은 15.4%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율은 27,9%,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61%, 걷기 실천율은 37.5%,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5%를 기록했다.
만성질환과 관련해서 혈압 수치 인지율은 56.7%, 혈당 수치 인지율은 20.6%,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58.1%,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은 46.3%로 조사됐다.
다만 금연·절주·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성인의 비율을 나타내는 건강생활실천율은 전년보다 2.8%포인트 증가한 27.1%로 집계됐지만 여전히 전국평균(32%)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흡연율, 음주율, 만성질환 관련 인지율이 전국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성질환 예방 및 도민 건강증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