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풍남중학교 씨름팀이 12년만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소년체전에서의 메달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풍남중 씨름팀은 지난 28일 충남 보령시 보령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 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결승전에서 지난대회 우승팀인 대구 능인중을 누르고 12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풍남중은 결승에서 발기술, 손기술 등 화려한 씨름기술을 앞세워 2:0으로 앞서다 능인중에 3점을 내어주면서 2:3으로 역전됐다.
  하지만 풍남중의 에이스 허경(2학년)이 출격해 단숨에 3:3을 만들었고 마지막 주자 박재민(2학년)이 가볍게 1점을 획득하며 4:3으로 역전 승리했다.
  개인전에서는 풍남중 김무호(3학년 용장급)선수가 2위를 차지했으며 오상민(3학년 경장급)선수는 3위, 전주신성초 조민우(6학년 용장급)선수도 3위를 차지했다.
  풍남중학교 전영배 감독은 “허경 선수는 결승 전날까지 입원했었는데 아픈 몸을 이끌고 본인의 기량을 100%로 발휘해 우승했다” 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전국소년체전까지 남은 기간 훈련에 만전을 기하여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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