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예산부족으로 2004년부터 10년 넘게 표류됐던 모현동 택지개발지구와 오산면 영만리를 관통하는 1.60km(2차선, 노폭8.0m)의 연결도로 공사를 4월초에 착공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 도로는 1992년도 익산시 농어촌도로 301호로 지정하였으나 노폭이 협소하고 교행이 어려운 비포장으로 형성되어 차량통행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여 그간 수차례에 걸쳐 지역주민들의 확·포장 요구가 있었지만 익산시의 재정여건이 어려워지면서 10년이 넘게 도로 확·포장사업이 표류되었다.

하지만 지난해 1회 추경과 올해 본예산에 부족예산 전액을 확보하여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편입토지 95%를 매입하여 본격적인 공사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날 정헌율 시장은 지난달 29일 오산면 영만리를 비롯 만석동 농촌지역 주민들과의 현장행정을 실시하고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연결도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농촌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모현동택지개발지구와 오산면 영만리를 연결하는 도로 확·포장공사가 올해 10월말 완료되면 시가지와 접근성이 향상되어 도·농균형발전과 농촌지역 고령층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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