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레드콘-음악창작소 구축이 완료됐다.
  전북도는 3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안에 위치한 레드콘-음악창작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레드콘-음악창작소는 문체부가 한국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하고 실험적인 음악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음악인들에게 창작에서부터 작품이 음반으로 재생산되는 과정에 필요한 기반시설 제공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통한 자생력 강화 도모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전북은 지난해 선정돼 20억 원을 지원받았고  올해도 선정돼 2년 연속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전북 레드콘-음악창작소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악창작소 구축·운영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업을 진행했다. Redcon 오디션을 통해 참여하는 뮤지션 15개 팀을 선발했고, 이들을 지원하여 음악창작 활동을 지원해왔다.
  특히 이들 팀들은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소리축제가 구축해 온 해외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공연 기회도 가졌다.
  지난해 11월 ‘송장벌레’가 인도의 인디어스 엑스체인지 음악마켓의 쇼케이스에 초청받았으며 12월에는 ‘모던판소리’가 말레이시아 페낭 아일랜드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뮤즈그레인’과 ‘고니’도 지난 2월 일본에서 공연을 가졌다.
  올해 사업기간은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되며 문체부에서 예산이 확정되면 참여 뮤지션 선발 등 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지난해 레드콘-음악창작소 사업에서 선발된 벼리국악단, 이상한계절, 이창선대금스타일, 모던판소리, 뮤즈그레인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고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도의원, 전라북도 문화콘텐츠진흥원장, 문화예술관계자, 음악 창작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 ‘전라북도 레드콘-음악창작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뮤지션들이 도민과 교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하여 음악콘텐츠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 ‘레드콘-음악창작소’ 조성을 밑거름으로 세계 속의 한류기운이 우리 전라북도에 모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특화하여, 지속적으로 기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