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8일 군산시의 해외자매 우호・교류도시, 미군 장병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서양 화합의 무대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군산시의 자매우호도시인 중국의 옌타이시, 둥잉시, 웨이하이시, 칭다오시, 선양시를 비롯해 일본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등 40여 명의 아시아 선수들이 참가한다.

또 올해에는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군산기지)과 제7공군(평택 오산기지)의 장병 160여 명이 참가를 신청, 이번 대회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는 해마다 꾸준히 참가하는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교류도시 선수단을 비롯해 주한미군 장병들의 언어 통역 등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각국 언어별 통역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기로 했다.

국제교류를 통한 이번 대회 참가 외국인 선수는 지난해 80여 명에서 200여 명으로 2.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대회에 참가한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과 자매우호도시 선수단의 호평으로 외국 선수들의 참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최상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미국, 캐나다, 인도, 중국 등 4개국 17개 도시와 자매우호 교류를 통해 경제통상,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전개 중이고,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과 체육, 교육, 예술 등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또 일본 다카마쓰시와는 2016년부터 민간교류를 통해 돈독한 신뢰를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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