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역 전체 농가에 맞춤형 비료와 상토를 각각 공급한다.

군산시는 벼 재배농가의 농업경영비 절감을 통한 실질적인 농가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관내 전체 벼 재배 농가에게 권역별 토양에 맞는 맞춤형 비료 25만 포대와 못자리용 상토 41만 포대를 전량 시비로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쌀소득보전직불금(변동) 지급 대상자 가운데 전북도민으로 군산시 관내 농지에 벼 재배면적 1,000㎡이상 경작자이다.

올해 지원되는 맞춤형 비료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토양검정 평균결과에 따라 맞춤형 비료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 비료로 모두 4종(맞춤15, 16, 27, 28호)이며 농가 신청에 의해 완효성 비료로 전환이 가능하다. 또 친환경 농사면적에 대해서는 유기질비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모든 비료가 이달 초 공급을 마치기로 하고, 육묘용 상토의 경우 농협중앙회에 계통 등록된 상토 가운데 대상 농가로부터 선호하는 업체의 제품을 신청 받아 15개 업체를 통해 4월 중순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비료와 상토를 공급할 때 팔레트를 사용, 상하차를 실시하고 지게차 이용을 의무화하도록 해 농업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읍면·농협·공급회사 등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미정 군산시 농산물유통과장은 “이번 비료와 상토 공급을 통해 농업경쟁력이 강화돼 그에 따라 농가 소득이 증대되는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해 군산의 쌀이 전국 최고의 명품 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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