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경영대학 경영학부는 전라·제주권 사립대학 최초로 (사)한국경영교육인증원 으로부터 경영학부 및 대학원 경영학교육 5년 재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경영 분야 교육인증을 위한 프로그램 기준과 지침을 제시하고, 경영교육 발전 및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2005년 설립된 경인원은 국제 경영학교육 인증기관인 미국 AACSB International과 유럽 EFMD로부터 협력과 자문을 받고 있으며, 한국경영교육의 질 향상, 교육기관별 경영교육의 체계적 관리, 경영교육의 특성화, 수요중심 경영교육의 체계화 등 인증기준을 충족한 경영학 교육기관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원광대 경영대학은 경영학부 및 대학원 재인증을 위해 2017년 12월 자체평가보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지난 1월 현장실사를 거쳐 전라·제주권에서는 원광대와 전북대가 유일하게 경영학교육 5년 재인증을 받았으며, 전국에서는 경영학 전공이 설치된 160여 개 대학 중 25개 대학이 인증 또는 재인증을 받았다.

1주기 경영학교육인증 이후 지난 5년간 경영학전공 학부 및 대학원생, 교수, 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교육개선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맺은 원광대는 비전·미션 및 목표, 학습 목표 및 성과관리, 교육과정과 수업, 학생, 교수, 시설 및 교육환경, 지속적 개선 등 7개 전 분야에서 인증기준을 우수한 성적으로 충족을 했다.

또한, 이번 경영학인증은 경영학부 대학원을 포함해 경영학 인증을 받게 돼 대학원생들의 연구능력과 취업 경쟁력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공현장실습을 비롯해 대학원의 체계적인 연구 관리와 교육과정 등이 경영교육의 질적 향상 및 학생들의 취업과 연계돼 인증취득에 영향을 미쳤으며, 학습성과제도(AOL)와 봉황꿈멘토링활동, 대학원생의 학술발표를 통한 연구능력 향상은 현장실사단으로부터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원광대 경영학부 및 대학원은 5년 재인증을 계기로 ‘동북아 시대의 기업경영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문성 교육강화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학습성과시스템 운영 및 정착, 교수 및 교육역량 강화, 다양한 통합적 교과 개발, 산학협력프로그램 강화, 취업상담활동 확대, 교육인프라 확충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에 더해 경영학부 및 대학원 학위 과정에 국제인증(AACSB)도 준비하고 있다.

경영학교육 국제인증(AACSB)은 미국의 4천여 경영대학 중 1,200여 개 대학의 학장들이 구성해 만든 경영교육협의회로서 경영대학이 갖추어야 할 표준을 만들고, 이를 충족하는 경영대학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제인증을 하고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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