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사업 착공으로 농업인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순환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일 진선섭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농산물종합가공센터 설치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6월 익산시 농업기슬센터가 공모에 선정돼 총 24억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2018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농업기슬센터는 사업추진에 앞서 설문조사와 사업설명회를 실시해 농업인들의 창업의사, 희망가공품목, 운영중점사항 등을 파악했으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설치사업의 목적 및 취지를 홍보해 농업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가공품목 장비선정 및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357명의 농업인, 교육생, 품목별연구회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설치되면 가공제품을 생산해 보겠다(52%)’ 고답했으며, ‘음료 즙(22%)’ ‘분말(22%)’ 제품을 가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또한 ‘많은 농가가 이용할 수 있는 다품목 소량생산 가공장비를 설치해야 한다(52%)’고 답했으며, ‘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가공창업 프로그램 운영(32%)’과 ‘생산제품판매를 위한 공동 마케팅 및 판로개척(26%)’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취득 작업장을 목표로 전처리실, 습식가공식, 건식가공실, 포장실, 저온저장고를 갖출 예정이며 설문조사결과와 식품소비트렌드를 감안해 4월 가공장비를 확정 할 계획이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공동가공 및 가공창업보육교육을 통한 농업인 가공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현재 설계를 추진 중에 있으며 6월까지 건축인허 절차를 완료해 7월 착공에 들어가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선섭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산물가공센터 설치가 완료되면 평소 가공창업에 꿈이 있어도 초기자본금에 대한 부담금 창업절차에 대한 지식부족으로 가공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기반을 마련해 주고, 농업인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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