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반딧불이의 고장다운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반딧불이 개체 수 확대와 서식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반딧불이 천연기념물보호지역과 반딧불이연구소 인근 반딧불이 복원지역(반딧불이 관찰지)에 애반딧불이 유충 5천 마리와 다슬기 40kg을 방사했다.

이날 행사는 반딧불이 개체수를 늘리고 애반딧불이 유충의 먹이인 다슬기 밀도를 유지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다슬기 불법채취 행위를 막는 캠페인도 함께 펼쳐 눈길을 끌었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최종운 반딧불이 담당은 “방사된 애반딧불이 유충은 모두 무주반딧불이연구소에서 직접 증식시킨 것”이라며 “반딧불이의 고장이라는 명성이 무색하지 않도록, 또 반딧불이가 반기는 반딧불축제를 개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에서는 반딧불이의 서식환경을 보호하고 개체 수 증가를 위한 환경보호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반딧불이 지킴이 봉사단(반딧불이 출현지 등에 거주하고 있는322명의 주민들로 구성)이 발족돼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무주반딧불축제 반딧불이 신비탐사지로 활용되고 있는 늦반딧불이 서식지에 대한 서식환경 실태 점검과 위해요소 확인, 주변 환경정화, 탐사로 정비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