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학교가 베트남 껀터기술대학과 교육협력에 대한 협약을 갖고 유학생들에 대해 학비 면제는 물론 일자리까지 제공한다.

군장대학교는 지난 2일 베트남 껀터기술대학과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협약(MOU)을 맺고 오는 2학기부터 공동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군장대는 껀터기술대학이 기계전공 학생 40명을 모집해 2년간 교육한 뒤 전공 외 한국어 자격검정(토픽) 3급을 취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학을 보내면 1년 동안 학업을 이수하게 해 두 대학에서 복수의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껀터기술대학이 보낸 유학생들의 학비와 기숙사비 등으로 지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1인당 8000달러의 학비는 ARS코리아 등 국내의 기계관련 업체가 부담한다.

ARS코리아 등은 이들 베트남 학생을 졸업 후 5년간 채용해 전문 기술 인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우 군장대학교 총장은 “대학은 학생 충원, 기업은 인력난 해소, 외국인 학생에게는 유학기회 제공 등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윈-윈 프로그램”이라며 “1950대년 GNP가 80달러에서 오늘날 3만불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경제시스템과 선진 교육의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장대학교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우 군장대 총장과 껀터시의 호반치아 인민위원회 위원장, 응웬쫑썬 기술대 총장 등 두 대학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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