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황리에 개최한 전주시가 올해 자체행사로 ‘2018 전주독서대전’을 연다. 

특히, 국가대표 책의 도시 전주시가 전주만의 독서문화 축제를 시민들이 참여하는 도서기증 캠페인을 통해 더 풍성하게 준비하기로 했다.

‘2018 전주독서대전’은 시민 독서생활화, 지역 출판산업 육성,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며,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주 한벽문화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책이 모이면 도서관이 됩니다’ 슬로건 아래 사회단체와 기업, 공무원,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범시민 도서기증 캠페인을 전개한다.

기증받은 책들은 전주독서대전 행사를 통해 나누거나, 한글로 쓰인 책을 필요로 하는 해외 동포 학교도서관에 재기증 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주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거나 보존 가치가 있는 향토 자료는 시립도서관에서 별도 정리해 보존할 방침이다.

기증 대상 도서는 2015년 이후 출판된 도서로, 전주시 11개 시립도서관에서 기증받는다.

또한 300권 이상 다량의 책 기증을 원할 경우에는 완산도서관에서 직접 찾아가 수거한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0일까지 ‘2018 전주의 책’ 선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를 조사중이다.

시는 각 유관 기관별로 추천받은 도서 중 선정된 50권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후, 실무기획단의 심사를 거쳐 2018 전주의 책을 결정할 계획이다.

투표는 전주 독서대전 홈페이지(www.jjbook.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선정된 도서는 2018 전주 책 축제에서 △작가와의 만남 △전시회 △시민 토론 △동아리 운영 등 주요 행사의 중심 서적이자 주제로 활용될 예정이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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