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만경장날인 4일 오전 10시30분부터 만경 능제 수변공원 기념탑 광장과 만경장터 일원에서 기미독립만세 함성이 울려 펴졌다.

제4회 만경장터 3·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는 만경3·1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허진섭) 주관 및 김제시의 후원으로 이후천 김제시장권한대행, 나병문 시의회의장, 김종일 전북서부보훈지청 보훈과장, 유진우, 박두기 시의원을 비롯하여 만세운동을 주도한 오연길 유공자의 후손들과 재경 만경향우회와 재전만경향우회 회원들과 함께 했다.

만경장터 3·1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4일 만경장날을 기해 만경공립보통학교 교사 임창무와 오현길, 장태석, 이형재, 이승필, 서봉원, 서태경 등 3, 4학년 학생 100여명이 만경장터로 진출해 장터를 찾은 주민들과 함께 전개한 독립만세운동이다.

허진섭 만경3·1독립운동기념사업회장은 “앞으로도 매년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함으로서 후손들에게 선열들의 드높은 기상과 긍지를 알리고 지역 주민들이 화합하고 단결하여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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