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우울‧자살고위험군 조기발견과 관리를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관내 10개 보건지소, 12개 보건진료소에서 우울증 선별검사를 연중 실시한다.

OECD 국가 10만 명당 평균 자살률은 12.1명, 우리나라는 25.6명으로 OECD 국가 평균의 2.4배로 13년간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노인층의 자살자 수가 심각한 수준을 기록하면서 노인자살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자살의 원인 중 하나인 우울증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군은 노인우울척도(S-GDS), 성인‧청소년우울척도(CES-D), 아동 우울척도(CDI) 등 우울증 선별검사를 통해 정신건강 상태를 조기 파악하고 우울감이 높게 나타난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인력을 통해 1:1 멘토링과 심층상담, 가정방문 등을 실시하여 대상자의 우울감 감소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우울증 환자로 확진되어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지역 내 정신의료기관, 사회복지서비스를 연계하여 맞춤형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진안군은 지난해 지역주민 약 3,500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 우울증이 우려되는 170명을 발굴하여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우울증 선별 검사를 실시하여 자살고위험군 조기 발견‧관리를 위한 촘촘한 발견망을 구축하여 지역 주민과 의료취약지역에 놓인 주민 정신건강 관리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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