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관장 김병재)이 1주1책 도서로 손원평의 ‘아몬드’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아몬드’는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해진 공감불능인 이 시대에 큰 울림을 주는 이 작품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소년의 특별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아몬드’는 태어날 때부터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도, 상대방의 감정을 읽지도 못하는 괴물이라 불리는 선윤재.

엄마를 잃어버린 후 여러 아픔을 겪고 가족 품으로 돌아왔지만 제대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던, 배울 기회조차 갖지 못했던 윤이수(곤이)가 등장한다.

두 아이의 걸음을 따라 걷다보면 때론 안타까움이, 때론 한숨이 절로 나지만 그 둘은 묵묵히 자신들에게 주어진 삶의 몫을 견뎌내는 내용이다.

이병진 주무관은 “간혹 나의 무딘 감정이 누군가를 아프게 할 수도 있고, 예민한 감정이 누군가의 마음을 다치게 할 수 도 있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자신의 감정읽기, 마음읽기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며 책을 추천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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