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원로들의 모임인 ‘엘더스(The Elders)'가 문재인 대통령의 북핵 문제 해결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고 4일 청와대가 밝혔다.

엘더스는 서한에서 “문 대통령이 설정한 방향에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고자 한다”며 “외교를 통해 한반도를 안전하게 만들고 궁극적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수 있는 다시없는 귀중한 기회”라고 전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엘더스는 또 “평화를 추구하는 대통령 시도에 공적 차원이든 사적 차원이든 도와드릴 준비가 되어 있으며, 조만간 직접 만나 뵐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엘더스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2007년 7월 창립한 조직으로, 지난 2011년 4월에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사절단으로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엘더스는 현재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그로 할렘 브룬틀란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이 회원으로 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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