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연임 등으로 지방선거에서 무주공산 지역인 군산시장, 정읍시장, 김제시장 후보지지도가 초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라일보 등이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1일부터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무주공산인 3개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대결을 보였고,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 특색이다.

또 민주평화당 정현율 익산시장(33.0%)과 이번 조사에서 유일하게 진안 이항로(민주당) 군수가 71.8%로 현역 중 가장 높았다.

군산시장 여론조사결과 12명을 대상으로 ‘누구를 가장 지지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민주당 강임준(19.2%), 박재만(18.5%), 문택규(14.2%), 강성옥(12.8%) 후보들이 오차범위(±4.4%)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 서동석(11.6%) 특임교수도 선전하고 있어 사실상 민주당 4명과 무소속 1명 등 다자간 대결을 보였다.

특히 민주당 후보들은 20%의 지지도를 얻지 못하고 비슷해 경선과정에서 탈락자들의 불만과 반발도 예상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읍시장도 민주당 이학수(16.1%), 유진섭(15.7%), 김석철(12.8%) 후보의 3자간 초박빙 대결구도로 나타났다. 여기에 우천규(9.1%), 김영재(8.3%)도 오차범위(±4.4%)에 있어 당내 경선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제시장은 민주당 양자대결이 뚜렷하다. 박준배(32.8%) 후보와 정호영(26.3%) 후보의 양자대결은 난립하고 있는 다른 후보들이 10%대도 안 돼 사실상 양자대결로 펼치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평화당은 익산 정헌율 시장(33.0%)이 유일하다. 익산시장은 정 시장이 오차범위(±4.4%)를 벗어나 달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김대중(13.2%), 김영배(12.4%) 후보가 치열하게 싸우고 있어 당내 경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국회의원이 많은 평화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자유한국당을 압도했다. 도내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진안군 85.6%, 김제시 79.2%, 남원시 78.6%, 정읍시 77.6%, 군산시 77.4%, 익산시 76.4%, 전주시 76.0% 순이다.

평화당은 조사 지역 8곳 중 김제시 7.4%, 정읍시 6.5%로 10%도 못되고 나머지 지역은 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국회의원 다수당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바른미래당은 군산시 4.9%로 높았을 뿐 나머지 지역선 정의당보다 당 지지율이 낮아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하면 된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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