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김 예비후보는 4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북이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송하진 지사는 미세먼지 문제에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선 6기 동안 전북의 미세먼지는 23%, 이산화질소는 25%, 일산화탄소는 25%, 아황산가스는 33% 증가했다”며 “이 중 미세먼지의 경우 2014년 39㎍/㎥에서 2017년 48㎍/㎥으로 9㎍/㎥ 늘은 것인데 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에 따르면 미세먼지 10㎍/㎥ 정도를 낮추면 수명이 0.6년 늘어난다고 분석하고 있어 송지사 재임 4년동안 전북 도민의 생명은 반년이상 단축된 셈이 되었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도 늦었지만 박탈당한 도민들의 ‘숨 쉴 권리’와 ‘맑은 하늘’을 회복시키기 위해 미세먼지 발생 원인규명과 실효성 있는 근본 대책을 강구 하겠다”며 “미세먼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민, 전문가, 행정,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미세먼지 대책 특별기구’를 설치·운영 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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