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장 선거는 민주당 박준배 전 국장과 정호영 전 도의원이 2강 구도를 보이며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보였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김제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13명의 인물 중 ‘누구를 가장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2.8%가 박준배 더불어민주당 전 새만금개발국장을 택했다.

이어 정호영 전 도의원이 26.3%로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으며, 이홍규 김제부안 상임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7.5%를 얻어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박준배 전 국장과 정호영 전 도의원은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박 전 국장과 정 전 도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배수진을 치고 지역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더욱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평화당 정성주 시의원이 7.1%, 나유인 전주대 객원교수(5.1%), 강병진 도의원(3.5%), 신성욱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위원(3.1%), 유대희 변호사(2.6%), 나경균 원광대 초빙교수(1.7%), 오병현 대한반딧불교육복지진흥원장(1.3%), 강동룡 전북사업단체총연합회장·이요한 경희대 경영대학원 김제캠퍼스 설립자(0.5%), 장을규 금구고등공민학교장(0.2%)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1.4%,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6.2%다.

선거구별로는 1선거구(봉남면, 황산면, 신풍동, 용지면, 백구면, 금구면, 검산동)는 박준배 전 국장(33.1%)이 정호영 전 도의원(32.0%)을 근소하게 앞섰고, 2선거구(만경읍, 백산면, 공덕면, 청하면, 죽산면, 부량면, 성덕면, 진봉면, 광활면, 요촌동, 교월동)에서는 박준배 전 국장(32.5%)이 정호영 전 도의원(19.4%)을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박준배 전 국장이 50세 이상(38.3%)과 60대 이상(37.1%)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30대 33.9%, 40대 23.3%, 19~20대 19.1%였다.

정호영 전 도의원은 40대(37.2%)와 19∼29세(31.0%)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어 50대 27.0%, 60세 이상 22.6%, 30대 19.2%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박준배 전 국장이 여성(31.0%)보다 남성(34.7%)에서 지지가 높은 반면, 정호영 도의원은 여성(28.4%)이 남성(24.2%)보다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았다.

직업별 선호도에서 박준배 전 국장이 정호영 전 도의원을 앞섰지만 젊은층은 정호영 전 의원을 선택했다. 농임업축산 박준배 35.4%, 정호영 25.5% 자영업 박준배 42.2%, 정호영26.8% 블루칼라 박준배 30.9%, 정호영 29.7% 화이트칼라 박준배 32.0%, 정호영 21.5% 주부 박준배 31.4%, 정호영 27.3% 학생 박준배 20.6%, 정호영 34.4%를 각각 얻었다.

정당지지도에서 김제시민의 민심은 민주당을 선택했다. 민주당은 79.2%로 민주평화당 7.4%와 큰 격차를 보였으며, 그 뒤를 정의당 2.3%, 바른미래당 2.2%, 자유한국당 0.9%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없음 5.7%, 기타정당 0.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이다.

민주당은 연령별로는 40대(89.2%)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50대(80.9%), 60세 이상(77.7%), 30대(75.3%), 19~29세(72.3%)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더불어민주당(74.9%), 민주평화당(8.2%), 정의당(3.9%), 바른미래당(3.3%), 자유한국당(0.7%) 순이며, 여성은 더불어민주당(83.4%), 민주평화당(6.6%), 바른미래당(1.1%), 자유한국당(1.1%), 정의당(0.8%) 순으로 지지를 보냈다.

선거구별 정당 지지도는 1선거구와 2선거구에서 모두 민주당이 1위였다. 민주당은 1선거구에서 79.7%, 2선거구에서 78.5%로 집계됐으며, 민주평화당은 1선거구에서 6.0%, 2선구에서 9.0%로 집계됐다./김대연기자·red@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1~3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김제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유선 47.6%(RDD), 무선 52.4%(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6.3%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부여(셀가중)(2018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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