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더불어민주당) 현 시장과 윤승호(더불어민주당) 전 시장이 맞붙은 남원시장 선거에서는 이환주 현 시장이 윤승호 전 시장을 두 자릿수 밖으로 밀어내며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현역 프리미엄이 남원시장 선거 후보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남원시장 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7명의 인물 중 ‘누구를 가장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9.1%가 이환주 현 시장을 꼽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윤승호 전 시장(18.5%)과 더불어민주당 이상현 전 도의회 부의장(14.0%)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주평화당 강동원 전 국회의원(10.8%), 무소속 김영권 전 국정원 이사관(7.1%), 무소속 박용섭 전 남원시 국장(4.4%), 바른미래당 최연숙 전 EBS 신나는영어 남원지사장(0.3%)이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0.6%,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5.1%다.

선거구별로는 광역 1선거구(운봉읍, 아영면, 산내면, 인월면, 주천면, 산동면, 이백면, 향교동, 도통동)의 경우 이환주 현 시장(38.8%), 윤승호 전 시장(18.6%), 이상현 전 도의회 부의장(18.0%) 순이었다.

뒤를 이어 강동원 전 국회의원은 8.8%의 지지율을, 무소속 김영권 전 이사관은 5.8%, 무소속 박용섭 전 국장은 3.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광역 2선거구(수지면, 송동면, 주생면, 금지면, 대강면, 대산면, 사매면, 덕과면, 보절면, 동충동, 죽항동, 노암동, 금동, 왕정동)는 이환주 현 시장(39.5%) 윤승호 전 시장(18.4%) 강동원 전 국회의원(13.1%)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이상현 전 도의회 부의장은 9.7%를, 무소속 김영권 전 이사관 8.6%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성별로는 민주당 이환주 현 시장 지지자는 여성(45.3%)이 남성(32.6%)보다 높았다. 윤승호 전 시장도 여성(18.8%)이 남성(18.2%)보다 약간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이상현 전 도의회 부의장은 남성(14.5%)이 여성(13.6%)보다 지지자가 많았다.

이와 함께 연령별로 볼 때 이환주 시장의 경우 40대(46.7%)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30대 (40.8%)가 뒤를 이었다. 이어 19~29세(40.4%) 50대(37.1%) 60대 이상(35.9%) 순으로 조사됐다.

윤승호 전 시장은 60대 이상(25.2%)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30대(19.3%), 50대(14.0%), 40대(13.8%) 순으로 나타났다. 19~29세는 11.1%다.

이상현 전 도의회 부의장은 19~29세에서 24.2%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50대 16.9%, 30대 13.8%, 40대 11.4%, 60대 이상 10.4% 순이다.

민주평화당 강동원 전 국회의원은 60대 이상에서 14.1%를, 또 19~29세에서는 11.2%, 50대에서는 10.6%, 40대 8.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78.6%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정의당 4.5%, 민주평화당 3.0%, 바른미래당 2.4%, 자유한국당 0.9%, 기타정당 2.6%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 6.6%, 1.4%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더불어민주당(75.6%), 정의당(7.2%), 바른미래당(2.8%), 민주평화당(2.5%), 자유한국당(0.7%) 순이며, 여성은 더불어민주당(81.5%), 민주평화당(3.6%), 바른미래당(2.0%), 정의당(1.9%), 자유한국당(1.1%) 순으로 지지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은 19~29세(68.5%)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7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40대가 82.6%로 가장 높았고, 50대(80.3%) 60대 이상(79.4%) 30대(78.8%) 순으로 나타났다.

선거구별 정당 지지도는 1선거구와 2선거구에서 모두 민주당이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1선거구에서 80.2%, 2선거구에서 76.9%로 집계됐으며, 정의당은 1선거구에서 5.8%, 2선거구에서 3.1%로 집계됐다./김대연기자·red@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1~3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남원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유선 35.3%(RDD), 무선 64.7%(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8.2%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부여(셀가중)(2018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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