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전국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주시장선거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승수 현 시장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일보 등 전북지역 신문방송 4사가 지난 1~3일까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전주시장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승수 현 시장은 58%를 얻어 4명의 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김 시장은 19~29세 55.1%, 30대 55.7%, 40대 51.3% 등으로 전 연령층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으며, 50대(64.7%) 및 60대 이상(62.5%)에서의 지지가 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당 소속의 이현웅 전 전북도청 도민안전실장은 18.6%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한 달여 만에 20% 가까운 지지율을 얻은 것은 고무적이지만 1위와는 40%에 달하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 전 실장은 40대에서 26.1%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정의당 오형수 건강보험노조 부위원장 5.0%, 민주평화당 엄윤상 변호사 3.4%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3.1%로 나왔고, 지지후보 없음은 9.6%, 모름·무응답은 2.3%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김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66.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60%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평화당에서는 49.4%, 바른미래당에서는 35.7%, 정의당에서는 24.2%의 지지를 얻었다.
이 전 실장 역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21%, 민주평화당에서 18.9%, 바른미래당 16.1%, 자유한국당 13.6%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오 부위원장은 정의당에서 47.1%로 가장 높은 지지를, 엄 변호사는 민주평화당에서 25.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었다. 
한편 전주시민들의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76%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정의당 4.9%, 민주평화당 4.1%, 바른미래당 2.4%, 자유한국당 1.7% 순이며, ‘없다’는 응답도 9.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까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주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706명을 대상으로 유선 46.7%(RDD), 무선 53.3%(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3.7%p, 응답률은 16.3%다. 분석방법은 2018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부여(셀가중).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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