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은 현직인 문동신 시장이 3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면서 ‘무주공산’ 지역이다.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6명, 민주평화당 2명, 바른미래당 2명, 무소속 2명 등 총 12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군산시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전라일보 등 도내 신문방송 4사가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강임준 전 도의원으로 19.2%를 얻었다.
이어 같은당 소속 박재만 도당 일자리특별위원장 18.5%, 문택규 전 도당 공명선거실천위원장 14.2%, 강성옥 전 군산시의원 12.8% 등을 기록하면서 민주당 후보들이 1~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민주당 경선이 본선보다 뜨거운 승부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각 예비후보들은 무너진 지역경제 회복을 제1공약으로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를 제외하면 무소속인 서동석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만이 11.6%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이밖에 민주평화당 박종서 전 연합뉴스 전북본부장(3.5%), 같은당인 김귀동 변호사(2.6%), 바른미래당 진희완 전 군산시의회 의장(2.6%) 등 한 자릿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3%, ‘모름·무응답’은 2.4%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강임준 후보는 30대에서 24.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박재만 후보는 19~29세에서 30.7%로 가장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까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군산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503명을 대상으로 유선 41.7%(RDD), 무선 58.3%(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5.3%다. 분석방법은 2018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부여(셀가중).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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