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주일 문화산업국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익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안전보호 섬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산업의 핵심소재 및 제품에 대한 기술확보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되어 왔으며,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총사업비 524억원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투입해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며 전라북도와 익산시, ECO융합섬유연구원을 중심으로 각종 섬유관련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이 이에 참여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사업은 3대 분야 9개 과제로 구성되며 진동감쇄 섬유소재, 추락낙상 방지용 충격에너지 제어공정 기술, 열저항성 방염 소재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한다.

기술지원센터는 ECO융합섬유연구원 내의 기존 부지에 건립될 예정으로 최첨단 시험분석 장비를 구비해 시제품 생산 및 제품개발에 따른 시험분석, 신뢰성평가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본 사업은 2014년에 안전보호 제품산업 육성 기본계획이 수립되고 2016년 기재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협의 과정에서 비용편익분석 등에서 사업성에 대한 지속적인 의문제기와 함께 회의적인 평가에 여려움을 겪어왔으나, 송하진 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이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KISTEP 등 유관기관을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설명해 이뤄낸 성과라 할 수 있다.

특히, 전라북도와 이춘석 조배숙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지원과 대응으로 본 사업이 예타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은 산업현장에서 각종 위험 요소로부터 개인의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입거나 착용하는 안전보호복 및 장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국내기술 수준은 선진국의 78%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주일 문화산업국장은“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익산과 전라북도 섬유산업 고부가가치화에 기틀이 마련됐다”며 “이 사업이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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