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5일 게임서버에 디도스공격을 한 A씨(22)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반년동안 서울과 대전, 제주 등 PC방에서 13차례에 걸쳐 디도스 공격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감염된 좀비 PC리스트 700여 개를 의뢰인들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좀비 PC 판매 글을 올려 의뢰인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게 디도스공격을 의뢰한 의뢰인들은 대부분 사설 경쟁업체 관계자였다.

A씨는 이들에게 문화상품권 등 소정의 대가만 받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가가 적은 것으로 볼 때 과시 목적을 두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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