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내년도에 1,207억 규모의 국가예산사업을 발굴해 관련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6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 사업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를 최우선으로, 문화·관광분야, 농정분야, 안전·환경분야, SOC 사업들로 구성됐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남원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의 시민 편의 증대와 상권을 증진시킬 도시재생 뉴딜사업 250억원, 광한루원 주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가 조성사업 131억원, 용남시장 특성화 육성 10억원, 공설시장 야시장 활성화 10억원 등을 확보해 경제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174억원이 투입되는 함파우지역 옛다솜이야기원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옛다솜이야기원이 조성되면 소리체험관, 시립 김병종미술관, 천문대와 테마파크 등이 관광벨트화되고 여기에 모노레일을 더해 관광객이 좀더 머물며 전통문화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옛 남원역사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이 일대가 경제활성화 중심지로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중앙공원 조성사업(142억), 남원읍성 복원사업(330억)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쉼 공간을 조성하고,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청소년수련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민활동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또 가야문화 복원사업인 유곡리 및 두락리 고분군 정비사업(240억), 황산대첩비지 정비사업(210억), 남원읍성 정비사업 등을 위해 문화재청과 문화체육관광부, 국토부 등을 찾아 사업 당위성을 설득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리산 친환경전기열차 도입(290억), 지리산 산악자전거길 인프라 구축(12억), 지리산 허브밸리 전망대 및 짚라인 설치(50억), 백두대간 생태관광벨트 조성(72억) 등 지리산 산악관광자원 개발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일자리 확보 분야에서는 천연화장품 원료생산시설 구축(60억), 화장품벤처빌딩 건립(250억), 산업단지 정비(240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8년 13개 지구, 14개 사업 선정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정된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도 꾸준히 이어간다. 아영면과 산동면 기초생활 거점사업(80억), 수지면과 송동면 등 마을단위 자율사업(30억), 서도역 농촌폐자원 활용(71억) 등 신규 농촌마을 활성화와 수리시설 개설사업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남원휴게소 설치(300억), 남원~정읍간 국도건설, 남원~강천산 연계도로 건설, 동남원IC~지리산권 연결도로 건설 등 굵직한 SOC사업들이 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5월 말까지 정부 부처별로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9월 2일까지 정부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해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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