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로 접어들면서 군수 관사를 다문화가족 관련 시설로 활용 전환해 화제가 됐었던 공간을 한 층 더 나아가 지역주민에게로 서비스를 확대해 다시 한 번 이목을 끌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건강가정 ·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정책 복지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2009년 2월 문을 열었으며 이용 대상은 다문화가족들로 한정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웃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은 물론, 서비스와 접근성 모두를 확대해 기대를 키우고 있다. 무주군은 지역여건과 정책, 수요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가족생활 이해증진 및 관계개선을 위해 가족 역할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의 관계향상 및 자녀성장 지원, 가족상담, 가족역량강화 및 자녀 돌봄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

또 다문화가족 방문서비스를 진행하며 결혼이민자 취업지원서비스와 함께 정착단계별 지원 패키지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가족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가족친화분위기 조성에도 나선다.

무주군청 사회복지과 강미경 여성복지 담당은 “다문화가족만이 누릴 수 있었던 특별하고 유익한 복지서비스를 지역의 모든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새롭게 태어난 건강가정 ·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가 실현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