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김진준) 익산시설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이민송씨가 TV프로그램 우승상금 250만원 전액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3일 Mnet에서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에서 ‘호남선이 맺어준 부부’로 출연해 우승했으며, 우승상금 전액을 지역아동 희망도서 구입을 위해 기탁했다.

이날 이민송씨는 익산시설사업소 동료들과 익산 기독삼애원을 방문해 아동도서 후원식을 갖고 수목정리 등 환경봉사활동도 함께 펼쳐 나눔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이민송씨는 “예상 못했던 우승을 해서 기뻤는데, 상금으로 지역아동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되어 더욱 더 기분이 좋다”며 “최근 결혼하면서 주변의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했고 아내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함께한 오상영 익산시설사업소장은 “민송씨의 아름다운 결정에 감동받았으며, 직원들도 함께 보탬이 되고자 봉사활동의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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