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여성농업인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여성친화형농기계 임대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3억 원을 들여 관리기와 운반차, 콩 탈곡기, 휴대용전동가위, 보행형 퇴비살포기 등 7종 61대의 농기계를 구입 · 임대할 계획이다.

여성친화형농기계 임대를 원하는 여성농업인은 군 농기계임대사업소(농업기술센터 본소, 무풍분소, 안성분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무주군에 따르면 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여성친화형 농기계는 12종 99대로, 올해는 잔가지 파쇄기 등 노후 된 농기계 2종 10대를 교체하고 4조식 승용이앙기 등 7종 26대를 새로 구입할 예정이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김충성 소장은 “우리 군 여성농업인은 4,439명으로 군이 보유하고 있는 임대 농기계의 25%를 여성들의 신체적 조건을 고려해 만들었거나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농기계로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전국 단위 평가에서 우수 군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무주군은 ‘여성친화형농기계 임대사업’ 외에도 ‘365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업인 편익 농작업 대행사업’,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 ‘맞춤형 주말반(금·토) 농기계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3,256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9천 6백여만 원의 임대수익을, 또 489농가의 농작업을 대행해 1억 5천 2백여만 원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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