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협동조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과 주체별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라북도교육청이 9일 오후 3시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학교협동조합 정책포럼’을 가졌다. ‘공동체적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학교협동조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주제발표하고 토론했다.

주제발표한 연정민 현암고 마을교육공동체 개방형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조합을 설립하고 운영할 때 법적, 행정적 기준에 맞는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매우 복잡하다. 제도적 지원도 없어 지속하기 어렵다. 개선해야 한다”면서 “교육협동조합 간 협력과 연대는 물론 마을과 학교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실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학교협동조합이란 초중고에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경제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학생들이 경제활동을 경험하는 한편, 교육 3주체와 지역주민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등 교육자치를 실현하는 데 의의가 있다.

전북교육청 학교협동조합은 전라중학교 생그레 사회적협동조합, 양현고 사회적협동조합 얌(YHAM-YangHyeon Amazing Market) 2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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