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금산사 문화재를 활용한 ‘마음 쉬는 금요일’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10일 문화축제홍보실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 또다시 선정돼 오는 27일부터 11월까지 금산사 전통산사에 깃든 역사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프로그램은 미륵전 설화를 배경으로 한 창작판소리극과, 보물 솟음 책 만들기, 문화재 이야기 한마당, 오유지족 다식체험, 미륵전 탁본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판소리극’은 전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소리꾼들이 모여 현대적인 언어로 재미있게 구성했다.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은 “국보62호인 미륵전이 담고 있는 유식(唯識)사상을 기반으로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오직, 알 뿐이라는 알아차리는 자로 존재하며, 자유로워지는 길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인 참여가 가능한 첫 프로그램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참가비는 1박2일 3만원(숙식비), 당일참가는 무료이며 선착순 50명으로 진행된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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