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관내 일부 도로에 친환경적인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대교∼동림교, 한빛교차로∼호반3가까지의 270m 구간에 오는 5월말까지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보행자들의 무단횡단과 운전자들의 불법유턴, 역주행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곳으로, 이에 따른 생활민원이 다수 야기됐던 곳이다.

이에 남원시는 기존 방식인 차선 규제봉이나 간이중앙분리대 설치 대신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보행자들의 무단횡단을 방지하고 도시 정원효과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남원시는 장기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차선규제봉이나 간이중앙분리대 등 임시적인 도로 시설물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도로 유지관리에 한계가 있다”며 “영구적이고 친환경적인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로 인근 주민과 운전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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