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오는 1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전통문화의 집에서 “부부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라는 주제의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무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무주군수 황정수, 민간위원장 전선자)와 무주군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점숙)이 공동 주관해 열리는 것으로,

아동 · 부모교육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IMU 영유아교육연구소 국민희 소장이 강단에 서 “양성평등”이라는 다소 딱딱한 주제를 가정 내 부부와 부모-자녀들의 이야기로 쉽게 풀어 공유할 예정이다.

무주읍에 거주하는 김 모 씨(49세)는 “얼마 전부터 벽에 걸린 안내문을 보면서 꼭 가봐야겠다 마음을 먹고 있다”라며 “가정에서부터 부부와 자녀가 서로 존중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의식을 공유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이날 교육은 아동, 청소년, 여성, 나아가 군민 전체가 안전한 사회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으로, 무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한 무주군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와 무주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 무주군 여성일자리지원센터, 무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무주청소년수련관, 무주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안성청소년문화의집 등 관련 기관들이 함께 협력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무주군어린이집연합회 이점숙 원장은 “지역 내 아동, 청소년, 여성 관련 여러 기관 · 단체가 협업해서 뜻깊은 교육을 마련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 들으며 공감해서 행복한 무주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황정수 공동위원장은 “군민들 모두가 안전하고 남녀 서로가 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군민들이 함께 생각을 나누며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교육도 자주 진행할 수 있도록 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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