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장을 역임한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남원을 찾아 “남원지역의 기초학력 신장은 물론, 학생안전과 학생복지 등 수준 높은 교육환경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서 후보는 “전북의 중학교 3학년 기초학력이 최근 5년간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면서 “남원 학생의 기초학력 진단과 보정시스템 운영, 개인별-원인별 맞춤형 지도 관리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 안전과 관련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전담할 ‘학생안전복지과’를 신설, 학교시설이 노후된 농촌지역 학교에 대해 우선적으로 안전대책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노암초와 남원중 테니스부, 용성중 유도부 등 지역 특화 엘리트 스포츠 인재 육성에도 집중적인 투자와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밖에도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놀이와 안전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공형 키즈안전카페’ 설립을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고, 고3부터 단계적 무상 수업 시행, 저소득층 학생들의 체육복 구입 지원 등 실적적 교육복지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남대 폐교와 관련해서는 “전북대 총장을 역임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으로 일하면서 쌓은 경험과 인맥을 통해 서남대 폐교 후속대책으로 남원시민이 염원하는 공공의료대학을 하루라도 빨리 설립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후보는 1982년에 전북대 교수로 부임해 전국 203개 4년제 대학 총장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제15~16대 전북대 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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