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익산의 금마 지역에 도내 최초 한옥형 금마도서관이 건립된다.

익산시립도서관(관장 김병재)은 고도(古都)지구로 지정된 금마면 고도보존육성지구내에 전라북도 최초로 한옥형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고 11일 밝혔다.

익산시는 2015년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고도(古都) 익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마지역 일대를 고도보존육성 지구로 지정하고 주민 이주 주택단지 시범지구 내에 주민편의 시설로 도서관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립익산박물관이 금마지역에 건립된다는 소식에 이어 금마도서관까지 건립되면서 금마면과 왕궁면 등 동부권지역 주민들은 문화기반 시설 확충에 크게 반기고 있는 실정이다.

건립될 한옥형 금마도서관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640㎡, 지상 2층 규모로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건립타당성 사전평가를 마친 뒤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익산시는 어린이자료실, 역사고도자료실, 다목적실 등이 조성되면 북동부 지역 주민들의 문화 활동 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여 지역의 ‘문화곳간’으로 자리잡아가길 기대하고 있다.

금마도서관 건립으로 익산시립도서관은 현재 모현·마동·영등·부송·황등도서관에 이어 2018년 영어도서관 조성, 2020년 금마도서관, 2021년 남부권도서관 건립 등 명실상부 책읽는 문화도시 익산에 걸맞은 품격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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