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기도자를 신속하게 신고한 전주의 한 초등학생 2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11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께 전주시 송천동 한 아파트 14층 난간에 사람이 걸터 앉아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인근에 거주 중인 A양(11)과 B양(11)이었으며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한 A양과 B양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난간에 걸터앉아 있던 사람은 다행히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진 솔내파출소장은 “자칫 지나치기 쉬운 것을 놓치지 않고 신고해 준 덕분에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두 초등학생에게 감사하다”며 “경찰은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신속한 출동과 친절을 생활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