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자동차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 확대에 나선다.

11일 전북도 및 자동차융합기술원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 발표로 도내 자동차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자동차부품 기술경쟁력 강화사업’ 등 14개 지원사업에 74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32억6000만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도는 이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정부 추경 등을 통해 추가 예산을 확보, 자동차부품·뿌리·특장기업 등에게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지원의 범위와 대상을 확대 추진해 완성차 납품을 위한 인증 획득과 국내 애프터마켓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기존의 사업 이외에 타 산업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생산현장 체질개선 등 사업다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자동차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는 지원사업을 확대 전개해 나가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전북 자동차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전기상용차, 자율주행차, 스마트 뿌리기업 등 새로운 성장의 기회 창출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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