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배 옹기장(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7호)이 전북대 박물관(관장 김성규)에 전통 생활 옹기 2점을 기증했다.

이 옹기장은 “지역 문화 콘텐츠 연구가 활발해지고 전통 생활 옹기에 대한 인식도 커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했다”고 밝혔다.

전북대 박물관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여름방학 전후 옹기 테마전을 열 계획이다. 테마전은 옹기 제작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일 뿐 아니라 현대생활에서 옹기 미감(美感)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현배 옹기장은 진안에서 손내옹기를 만들고 전통 생활 옹기를 대중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와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옹기문화를 중시한다.

환경과 가족 수 대비 크기, 용량, 성격, 디자인을 결정한 옹기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현대적인 감각도 갖는다. 박물관에 소장한 전통 옹기와 다른 점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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