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12일 시청 민방위상황실에서 ‘한국GM 군산공장 관련 추진사항 점검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및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발표로 인해 생산 및 고용이 위축돼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한국GM 군산공장 및 협력업체·비정규직 근로자와 가족들을 위해 부서별로 지원계획을 수립·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문동신 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부시장, 국·소장, 관과소·읍면동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군산시가 처한 경제 위기상황을 시 공직자 모두가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부서별 발굴 사업에 대한 보고 및 토론 시간으로 진행됐다.

부서별 발굴사업은 지난 5일 정부에서 발표한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사업과 더불어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원사업으로, 지방세 징수유예 등 GM 관련 지원사업 26건, 군산사랑 상품권 발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38건 등 총 64개 사업을 발굴해 추진 계획 중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퇴직자와 실직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모든 부서에서 현재의 위기상황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고용위기 및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사업에 미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중앙부처에서 실시하는 국가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응모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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