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딸기농장에 경쟁력을 갖춘 시설농업 규모화, 자동화 및 정밀농업이 도입된 융복합 스마트 팜 바람이 시작된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으로 경쟁력을 갖춘 미래농업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팜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말 기준, 시설원예 스마트 팜 보급은 26ha로서 전체 시설원예 면적대비 3.8%를 차지했으며, 파프리카 등 첨단수출형 원예시설의 경우는 100% 수준으로 2021년까지 ICT융복합 시설 설치가 가능한 현대화 시설을 20%이상 수준까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도 ICT 스마트팜 비닐하우스 지원사업에 25개소 22억 4천만원을 비롯 ▲스마트 팜 신규농가 확대사업 10개소 ▲청년형 스마트 팜 확산 사업 13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원예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도 해마다 증가 추세가 꾸준히 이어져 청년 농업인들의 수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실제 성당면 장선리에서 딸기 4,608㎡를 재배하고 있는 유병상(46)씨는 “온습도 및 외부 기상봉 등의 환경센서와 모니터링 컨트롤 등 ICT 융복합 시설장비 및 정보시스템을 구축한 후에 노동력이 크게 절감됐고, 딸기 상품화율도 올라갔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결과 스마트팜을 설치한 농가는 일반 농가에 비해 생산량은 25.2% 증가하고, 조수익은 34.4%, 상품화율은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노동력은 20%절감된데다 병해충도 57.3% 감소, 경영개선에 많은 효과를 얻고 있다.

농촌활력과 김유열 과장은 “고령화 등에 따른 시설원예농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 ICT 융복합 스마트팜 첨단농업을 육성계획을 수립했다”며 “2017년부터 혁신과제로 선정하고 스마트 팜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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