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이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의 확산 차단을 위한 방제 대책 협의회를 지난 13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도․시군․산림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돌발해충의 발생이 산간부를 중심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방제대책을 마련키 위해 실시됐다.

돌발해충은 5월 중순 알에서 깨어나는 시기로 이때는 날개가 없고 움직임이 둔해 약제 방제 효과가 높은 시기인 까닭에 「공동방제 기간」을 정해 농경지와 산림 지역에 대해 동시 공동방제를 실시하게 된다.

올해 돌발해충의 알 발생밀도를 조사한 결과 전년에 비해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 시군에 폭넓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공동방제 기간을 준수해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협업방제 우수 시군의 사례 발표와 돌발해충의 월동난 발생 동향을 공유하고 유관기관 간 역할 분담과 전문가의 교육을 통해 돌발해충의 생태적 특성도 함께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도 돌발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기에 효과적으로 방제가 이뤄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며, 농가에서도 공동방제 기간에 적극 동참해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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