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북본부()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크게 주목받고 있다. 
LH 전북본부는 13일 전북본부 별관에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 협약을 전라북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전북지역 사회적경제 주체 4개 기관(전북사회적기업협의회, 전북자활기업협회, 전북마을기업협회, 전북사회경제포럼) 등 7개 기관과 체결했다.
거버넌스 협약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지속성장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공공구매가 확대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사회적경제 기업 홍보 및 시장 개척, 지역주민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LH전북본부는 거버넌스 협약에 따라 사회적경제 기업들 및 지원조직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제품·일자리 박람회 개최, 공공구매 확대 가능 품목 발굴, 출산율 및 청년일자리 제고를 위한 LH 사회주택공급 확대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굴·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거버넌스 협약 첫 성과로, 이날 LH전북본부 사옥 별관 1층에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생산·제조한 물품들을 전시·체험·홍보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전시·홍보관 'store 36.5'를 오픈했다. 
전북 사회적기업 통합지원센터 및 사회적기업 협의회 등은 'store 36.5'에서 고객과 공공기관 구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 체험행사, 구매알선 및 공공구매 계약 등과 관련한 원스톱 서비스를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오픈식에 참석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관계자는 "기업의 자산을 사회적기업 등과 공유해 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공공의 이익을 제고할 수 있는 매우 선도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LH전북본부는 지역본부 사옥을 개방해 지역주민과 시설물 등을 공유하고, 지역주민 및 취약계층에게 무료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사회적 기업 등과 문화예술 공연을 LH 별관 4층 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LH 전북본부는 본관 1층 주거복지 '마이홈' 상담센터를 지역내 다양한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의료·법률·금융·여성일자리 등 생활지원 상담서비스를 지원하는 '주거복지 통합지원센터'로 확대·개편해 별관으로 이전 개소했다.
임정수 LH전북본부장은 "LH 전북본부 별관을 전북지역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잘 사는 경제' 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 조직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사회적기업·협동조합 통합지원센터((사)전북사회경제포럼)와 전북사회적기업협의회가 LH전북본부 별관으로 이전함에 따라 공공구매 상담부스, 지역주민·내방고객·임대주택 입주민 등 취약계층 일자리 상담부스를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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