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이 주도하는 무소속시민연대 남원시장 후보로 박용섭 전 남원시 안전경제건설국장이 선출됐다.

박 전 국장은 14일 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린 경선투표에서 김영권 전 국가정보원 이사관을 누르고 무소속시민연대 후보로 확정됐다.

36년간 남원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농업과 건설 행정 전문가를 자임하고 있는 박 전 국장은 소통과 섬김의 시정을 통해 남원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각오다. 특히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4년 임기 내에 인구 10만명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현장투표에는 남원시민 3,143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김 전 이사관이 1,217표, 박 전국장이 1,911표, 무효표 15표로 박 전 국장이 김 전 이사관을 694표차로 제쳤다.

또 2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당초 김 전 이사관이 앞설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박 전 국장이 30.4% 대 22.6%, 25.4% 대 24.7%로 모두 승리했다. 박 전 국장은 정치신인 가산점 10%까지 더해 최종 30.69% 대 23.65%로 7.04%를 이겼다.

이에 따라 남원시장 선거는 무소속시민연대 박 전 국장과, 민주평화당 강동원 전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최연숙 전 EBS교육방송 신나는영어 남원지사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 최종 4파전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환주 현 시장과 윤승호 전 시장, 이상현 도의원의 경선을 거쳐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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