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후 2017년 8월 16일 세월호 유가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문 대통령이 참석한 유가족들과 포옹하며 위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세월호 참사 4주기를 하루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해 나가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합동영결식을 앞둔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페이스북에 “선체조사위와 세월호 특조위를 통해 세월호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해낼 것입니다”라며 ‘세월호 4년, 별이 된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달라지게 했습니다’라는 제목을 글을 올려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세월호의 완전한 진실 규명을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는대로 미수습자에 대한 수습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세월호의 비극 이후 우리는 달라졌다. 생명을 우선하는 가치로 여기게 되었고,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게 되었다”며 “촛불도, 새로운 대한민국의 다짐도 세월호로부터 시작되었다. 저로서는 정치를 더 절박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 그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4년의 시간 세월호의 슬픔을 나눠 함께 아파해준 국민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6일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4.16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영결·추도식’이 열린다. 416생명안전공원 조성 방침에 따라 이날 영결·추도식을 끝으로 정부 합동분향소는 철거된다. 이날 합동영결·추도식에는 문 대통령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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