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생물권보전지역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슬로바키아 언론이 고창을 찾았다.

슬로바키아 공영방송인 RTVS(Radio and Television Slovakia) 소속 기자들은 지난 10일 한국 산업발전상, 남북문제 및 이산가족, K-pop, 그리고 한국의 자연유산이란 주제를 다루기 위해 방한했으며 특히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군을 ‘한국의 자연유산’의 산실로 보고 청정한 자연생태자원을 근접 취재하기 위해 14일 고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주관하는 ‘2018 해외언론인 개별초청’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유력 언론인을 초청하여 한국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해 취재하고 한국에 대한 해외 보도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날 슬로바키아 언론인들은 고창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에 방문하여 관리 및 보전현황, 향후 계획 등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한 후 고인돌박물관을 시작으로 운곡람사르습지, 람사르고창갯벌센터로 이동하면서 본격적인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을 취재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안드레아 시포소파 기자는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은 자연생태환경 뿐만 아니라 문화와 역사, 전통문화가 너무나 잘 어우러진 곳”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느낀 청정한 자연생태도시 고창을 슬로바키아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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