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전주월드컵경기에서 열린 K리그 1 경기에서 전남을 물리친 전북선수들이 오오렐레를 부르고 있다. /사진=전북현대

전북현대가 ACL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K리그 자존심 지킨다.
  전북현대가 오는 18일 저녁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홍콩 킷치 SC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해 승점을 추가하면 당초 목표대로 조 1위를 차지해 16강전을 원정-홈 순서로 치르게 된다.
  지난 4일 일본 가시와 원정에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도 브라질 트리오를 내세워 다시 한 번 골 폭풍을 일으킨다.
  지난 홍콩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드리아노와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티아고, 전남과의 경기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로페즈가 출전해 공격을 이끌게 된다.
  중원에서는 지난 전남전에서 체력을 아낀 신형민과 혜성처럼 나타난 임선영이 이재성(MF)과 함께 출전해 공·수를 조율한다.
  수비에서는 최철순이 어깨부상을 당한 박원재(No.19)를 대신해 왼쪽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해 최보경-김민재-이용과 함께 6경기 연속 무실점에 도전한다.
  최강희 감독은 “16강 진출 확정과 관계없이 홈에서 팬들이 원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조 1위로 K리그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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