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병원급 의료기관 47개소가 무단증축과 옥내소화전 관리부실 등으로 무더기 적발됐다.

16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월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0주간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 66개소(병원 34, 요양병원 32)를 대상으로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 의료기관 점검’을 전개했다.

점검내용은 의료법상 관리실태 및 건축, 소방, 가스, 전기 분야 안전점점 등이며 병원 자체점검 및 민관 합동 점검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47개소에서 115건을 위반, 고발과 함께 시정 및 조치명령, 경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주요 위반 사항을 보면 의료 관련 분야에서는 개설변경사항 미신고 및 준수사항 위반 등 9건이 적발됐다.

건축분야에서는 무단증축 등 41건, 소방분야에서는 옥내소화전 관리부실 및 감지기 미설치 등 18건을 위반했다.

또 가스 분야에서는 의료용 산소 특정고압가스 사용 미신고 등 5건이 적발돼 모두 고발 조치했다.

아울러 요양병원 32개소 중 25개소에서 전기안전관리자 직무고시 관련 구비서류 미흡 등으로 42건을 적발, 시정요구 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까지 이번 점검 결과에 대한 행정조치 및 이행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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