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산하기관들이 자체 보유한 연구 인력 및 시설, 장비 등을 활용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돕는다.
자동차융합기술원(원장 이성수·이하 기술원)은 최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공모한 산업통상자원부 ‘2018년 신뢰성바우처사업’의 기계·자동차 분야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신뢰성바우처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수행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신뢰성 향상 및 융복합 소재·부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술원은 해당 항목을 필요로 하는 국내 소재부품 기업에게 ‘신뢰성 바우처(쿠폰)’를 발급해 수행기관이 제공하는 시험평가 및 분석과 같은 엔지니어링 서비스 이용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의 올 예산 규모는 190여억 원으로, 기술개발 및 양산단계 전 범위에서 신뢰성 기술향상 및 융·복합 소재부품 개발을 지원하고,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외 인증 획득을 돕는 차원의 시험분석 평가와 수출 촉진을 통한 해외 수요처 연계 신뢰성 지원 등으로 분야가 확대됐다.
사업기간은 내년 2월까지며, 참여기업 선정을 위한 과제 공모가 다음 달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동차부품 기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나 자동차부품연구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중견기업은 사업비의 75%, 중소기업은 86.8%까지 신뢰성 기술향상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되며, 연간 최대 2억 원 이내에서 반복해 신청 및 사용이 가능하다.
이성수 원장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신뢰성 기술 향상을 통한 체질개선을 돕겠다”며 “나아가 국내외 인증 획득을 통한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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