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고창에 가상현실(VR) 기반 안전체험관을 조성했다.

16일 개관한 안전체험관은 고창군 아산면에 위치한 삼인종합학습장(구 삼인초등학교) 시설 중 일부를 활용해 가상현실(VR) 재난안전, 교통안전, 응급처지, 소방, 지진, 방사능 교육 등을 체험하는 곳이다.

가상현실 재난안전 체험은 실제 겪기 어려운 재난을 가상현실로 표현, 재난 발생 시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이는 HMD(Head mounted Display) 착용 뒤 지진, 화재를 체험하는 방식이다.

교통안전 체험에서는 학생들에게 자동차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가상현실로 충돌, 전복을 겪는다.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실습, 소화기 사용방법을 익히고 방사능 누출에 따른 피폭 피해와 누출사고 발생 시 행동 요령도 배운다.

학생안전관리지원단 유승오 장학관은 “고창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향후 다른 지역 학생들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교육부 소규모 안전체험관 공모사업에 선정, 특별교부금으로 추진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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