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 지방선거가 50여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완주군수 선거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당초 완주군수 선거는 모두 6명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던 선거전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3명의 후보로 압축되고 있는 것.

지난 12일 박성일 현 군수가 일찌감치 단수추천이 확정됨에 따라 민주당 박성일 군수, 민주평화당 박재완 전 도의원, 무소속 이동진 예비후보 등 좁혀져 결구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최근 지역 신문 및 방송사가 발표한 여론조사 등에서 강세를 보이며 재선도전에 순항하고 있는 박성일 군수는 당분간 군수직을 유지하며 군정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그 만큼 박 군수가 재선등극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박 군수는 지난 4년간 안정적으로 군정을 잘 이끌어 왔고 "대한민국 으뜸 행복도시를 위해 테크노벨리 제2산업단지조성, 삼봉지구 웰링시티건걸, 복합행정타운,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등 15만 도농복합 자족도시로의 도약과, 명품도시 완주를 위해 지난 4년의 경험과 성과로 재선이 필요하다"며 다시 한번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평화당 에서는 박재완 전 도의원이 40대의 젊은 피를 내세우며 지난 6일 후보등록 마치고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완주에서 이장으로, 군의원, 도의원으로 완주를 잘 아는 박재완이 "번영 완주, 사람중심완주, 공정한 완주, 깨끗한 완주"를 만들겠다며, "구시대를 청산하고, 새시대 문을 활짝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밖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완주발전혁신연구소 대표 이동진 후보는 완주군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완주군청을 삼봉 월링시티로 이전과, 현대자동차 제8공장을 유치하고 삼봉시에 특수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19일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새바람’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도.

이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일단 더블어민주당, 민주평화당, 무소속 3파전에 1강(박성일) 2약(박재완.이동진)으로 초판 판세를 분석하고 있으나, 민주당 경선에 실패한 유희태 후보가 공천에 불만 재심청구을 요구한 상황에서 적지 않은 변수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시 말해 유 후보가 어떠한 방향을 설정하는가에 따라 선거 구도가 2강1약, 또는 양강구도로 다소 복잡해 질 수 있다는 전망인 것이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