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타이완을 비롯한 동아시아지역 관광객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근 중국관광객 감소의 대안으로 급성장한 타이완 관광시장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지역 시장을 공략하는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해 해외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타이완 남부 최대 도시인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주요 여행업계와 소비자, 관광기관 등을 대상으로 동아시아지역 맞춤형 상품개발 및 전주관광 홍보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가오슝 관광협회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가오슝 국제관광전은 타이완 남부지역에서 열리는 최대의 여행박람회로, 약 3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KTO)가 제공하는 통계자료에 따르면 타이완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입국객 수는 2015년 51만 명, 2016년 83만 명, 2017년 92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한 자유여행객(FIT)의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시는 가오슝 국제관광전에 참가해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기구) 및 거제시, 군산시, 부산시, 인천시, 통영시 등 10개 TPO 회원도시와 함께 TPO 관광교역전을 열고, 전주 관광홍보관 운영과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 및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한 홍보설명회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공동홍보관 내에 전주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현지 여행사를 배치해 타이완 관광객의 실질적인 전주 방문 효과를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TPO 공동회장도시로서 타이완 관광객 및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주 한옥마을과 덕진공원 등 주요 관광명소와 테마여행 10선 시간여행상품, 개별관광객을 위한 전주 여행상품을 알리고 TPO 회원도시 간 관광 네트워크 구축 및 관광활성화 방안 논의에도 힘쓸 예정이다./김선흥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