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 ‘전북’을 알려라”
바야흐로 수학여행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전통문화 1번지’ 전북도가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의 수학여행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도는 중국 중심의 해외관광객 편중을 탈피하기 위해 대만 및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관광마케팅을 펼쳐왔으며, 특히 경제 수준이 우리와 비슷한 대만을 대상으로는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대만에서는 한국 내 수학여행지 중 전북이 1순위 특화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다음 달 대만의 중·고등학교 수학여행단 120여명이 전북을 방문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17일부터 이틀 간 전북을 방문한 대만 교육관계자 20명을 대상으로 전북관광자원을 알리고, 대만 청소년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섰다.
이번 방문단은 한국의 초·중학교와 교류를 희망하는 학교의 교육관계자들로 수학여행 추진에 중심적 위치에 있는 간부급 직위를 가진 교장 선생님 등이다.
이들은 첫날 전주 한옥마을과 경기전을 찾아 한복과 전통국악 등의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가장 한국적인 전북을 이해하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으며, 18일에는 전북도 수학여행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한 실무적 대화도 나눴다.
도는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22개 맞춤형 수학여행 코스와 전북투어패스를 연계한 다양한 전북관광자원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대만 교육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어냈다.
또한, 도는 대만 현지에서도 수학여행단 유치활동을 펼칠 방침으로, 다음 달 25일 대만 국제교육여행협회가 주관하는 ‘대만 고웅시 2018년 국제교육여행 실행 발표회’에 참가한다.
발표회에서는 대만 내 공·사립 고교 교장, 교감, 국제교류 업무 담당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전북도 수학여행 및 전북관광’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에 전북을 방문한 대만 관계자는 “전북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체험관광이 어우러진 최적의 도시”라며 “앞으로 대만 학생들이 전북에 많이 와서 한국문화를 이해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돌아가면 많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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